분류 전체보기
-
중고서적계의 오픈마켓 :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팔기유통/유통잡설 2020. 8. 5. 22:49
중고서적계의 오픈마켓 :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팔기 길을 걷다보면 자주 보이는 알라딘 중고서점 온라인에서도 중고서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온라인 중고서점은 책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셀러)으로부터 알라딘이 책을 사서(직매입) 책을 사고자 하는 사람(고객)에게 판매하는 형태의 유통업이다. 오늘 말하고자하는 건 위의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의 유통업이다.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팔기' 라는 서비스인데 책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셀러)이 알라딘의 온라인 플랫폼(마켓플레이스)을 이용하여 책을 사고자 하는 사람(고개)에게 판매하는 형태이다. 어떻게 보면 알라딘의 위치가 통신판매업자냐 통신판매중개업자냐로 나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보인다. 요즘 20, 30대에게 유행하는게 바로 부케이다. 부업으로 어떻게 돈을 ..
-
로켓제휴 실수 인정?유통/유통잡설 2020. 7. 27. 22:33
쿠팡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로켓제휴를 설명하던 부분이 바뀌었다. 아래 2개의 이미지를 보면 바로 알아차리겠지만 "고객 주문 발생!"의 시점을 매입과 배송 사이에 두어 마치 매입 이후 쿠팡의 재고로 관리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을 해주는 것처럼 표시해두었다가 관련된 기사들이나 블로그 글들이 늘어나서 그런지 조용히 "고객 주문 발생!"이라는 포인트를 삭제해버렸다. 어짜피 판매분매입이라는 방식이 불법이 아닌 이상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사실 웃기다. 정확한 프로세스를 공지하는 편이 낫지 않나싶다. 물론 영업용 번호판이 아닌 흰색 번호판으로 로켓배송을 하기 위한 조건인 "자기상품의 무료배송" 이 가진 한계를 정면돌파가 아닌 아주아주 우회하는 방식으로 회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이긴한다. 로켓배송을 해주기 위..
-
쿠팡의 신사업 로켓제휴?유통/유통잡설 2020. 7. 15. 20:36
쿠팡의 신사업 로켓제휴? ● 로켓제휴란 무엇인가? 쿠팡이 말하는 로켓제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자 보자 셀러가 쿠팡의 물류센터에 상품 입고를 하면 그 이후에 모든 것을 대행해준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Fulfillment 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존의 FBA 되겠다. 하지만 일반적인 Fulfillment 와 쿠팡의 로켓제휴에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차이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쿠팡이 셀러의 상품을 매입 해야한다는 것이다. 왜? 로켓배송이 처음 시작됐을 때 택배업체에서 고발을 했었다. 자가용번호판을 달고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은 불법이라는 것이 골자였다. 대법원에서 쿠팡의 손을 들어주며 이러한 내용의 판결을 내린다. "자기 상품을 자기가 무료로 배송하는 것..
-
이직을 위한 기록 : 현재까지의 스코어이직 이야기 2020. 6. 14. 01:06
유통업에 입사하고 경력을 쌓은지 벌써 4년. 작년 12월부터 슬슬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이직의 끝이 언제일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그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일단 첫번째 글로는 지금까지의 스코어다. 지금까지 총 6곳의 회사에 지원을 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자. ● 지원방법 헤드헌터 : 4개사 직접지원 : 2개사 ● 서류 패스 헤드헌터 : 4개사 중 2개사 직접지원 : 2개사 중 1개사 ● 1차 면접 결과 헤드헌터 : 2개사 중 2개사 모두 탈락 직접지원 : 1개사 중 1개사 합격 ● 임원 면접 결과 직접지원 : 1개사 중 1개사 탈락 경력직 이직이란게 신입으로 이직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일단 경력직 이직은 사업확장이 아닌 이상 결원이 생겨야 공고가 뜬다는 것이다. 공고가 뜨지..
-
내가 경력직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이직 이야기 2020. 6. 6. 08:37
어디선가 봤던 글인데 유통업은 아주 좋은 업태라고 한다. 유통업에 속해있는 개인에게 언제나 자아성찰과 자기발전을 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유통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과도한? 성장기를 지나 급하게 찾아온 쇠퇴기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그러다보니 각 개인들은 어떻게 하면 스스로의 가치를 올릴지 수많은 고민을 한다. 내가 경력직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 얼마 전 경력직 최종면접을 보고 왔다. 결과는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탈락. 너무나 가고 싶었던 회사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정말 크지만 다음에 올 기회를 잡기 위해 내가 왜 떨어졌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압박면접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실무면접에서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까지 갖춰져있던 회사였..
-
새벽배송업체 회수백 비교유통/유통잡설 2020. 5. 10. 00:29
현재 새벽배송 플레이어 중 다회용 회수백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SSG, 헬로네이처, 쿠팡이다. SSG와 헬로네이처는 거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회수백을 이용하여 배송을 진행한다. 물론 헬로네이처의 경우 회수백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종이박스에 담겨서 오는 서비스도 유지중이다. 쿠팡은 현재 서울 일부지역에서 Trial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3개의 업체의 회수백을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간략하게 이미지로 표시해뒀는데 그 중 몇가지만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1. 소유권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SSG은 새벽배송 최초이용고객에게 본인들의 회수백인 알비백을 지급한다. 즉, 최초에 지급된 1개의 알비백은 고객의 소유가 된다는 것이다. 이 알비백을 가지고 또 다시 새벽배송을 이용하든지 아니..
-
롯데마트 바로배송은 성공할 것인가?유통/유통잡설 2020. 4. 24. 22:38
롯데마트에서 야심차게 30분 ~ 2시간 배송을 내놓았다. 고객이 주문한 시점으로부터 빠르면 30분 최대한 늦어도 2시간이라고 하니 엄청난 속도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새벽배송보다 훨씬 빠른 배송 속도이기 때문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아주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빠른 배송을 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매장에 레일을 설치하였다. '매장'과 '레일' 이 두단어만으로 중국의 허마셴셩이 생각난다. 매장을 레일을 설치해서 빠르게 피킹 후 레일을 통해 빠르게 후방공간으로 상품을 보내고 패킹한 이후에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활용해 이륜차로 고객에게 배송을 해준다. 허마셴셩과 롯데마트의 컨셉은 아주 유사하다. 개인적으로는 딱 2가지 포인트만 다르고 동일하다고 본다. 첫번째 인건비. 허마셴셩의 빠른 배..
-
쿠팡의 적자는 끝이나는가유통/유통잡설 2020. 4. 16. 21:25
4월 14일 쿠팡이 실적을 공시하면서 유통가는 술렁였다. 쿠팡이 적자를 볼 것은 명약관화 했지만 얼마나 손해를 볼 것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2019년 실적은 지켜보던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꽤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매출이 오른만큼 거기에 비례해서 영업손실이 커질거라고 예상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쿠팡의 영업손실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공시자료를 잘 읽지는 못하지만 배워가는 과정 중에서 쿠팡의 공시자료를 들여다봤다. 첫번째로 2019년, 2018년 쿠팡의 매출액/매출원가/영업손실이다. 2018년 영업손실이 매출액의 25.9%에 달했었는데 2019년에는 10.1%로 무려 14.8% 나 개선한 모습이다. 다만 14.8%가 비용을 개선한거냐고 묻는다면 답은 아니다. 매출원가를 보면 매출액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