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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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회 전직원 권고사직유통/유통기사 2022. 9. 2. 22:46
유달리 더웠던 올여름이 스타트업에게는 유독 추웠던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얼마 전부터 자금유동성 Risk로 인해 기사가 나오던 메쉬코리아, 오늘식탁(오늘회) 중 한 곳인 오늘회가 갑작스럽게 전직원 권고사직 소식을 전했다. 이커머스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동종업계 내 갑작스런 몰락이 너무나 안타깝다. 수산물이라는 특성상 빠른 배송을 진행할 수 밖에 없을테고 정확한 수요예측과 발주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폐기율이 높았을 것이다. 이래저래 판관비 비중이 낮을래야 낮을수가 없는 구조였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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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마트의 확장성은 어디까지일까유통/유통잡설 2021. 8. 29. 13:00
항상 엄청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통업계. 그 중에서도 더욱 더 각축을 벌이고 있는 곳이 있었으니 이커머스 되겠다. 온라인에서 하는 커머스라고 하여 이커머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대형마트들의 10원띄기 전쟁이 이커머스의 각종 쿠폰/배송전쟁으로 이어지더니 배송이라는 관점에서 더욱 더 빠르게에 집중한 퀵커머스가 탄생하게 된다.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라는 올림픽 표어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퀵커머스는 보통 도심의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을 해주는 것을 일컫는다. 쿠팡이츠마트는 여기에 더해 10-15분 배송이라는 아주아주아주 강력한 배송속도를 내세운 서비스이다. 현재는 송파구 일부에 국한하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기자들의 체험기를 보면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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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사태는 어디까지 퍼질것인가유통/유통잡설 2021. 8. 16. 17:57
지난주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다. 20% 할인율을 자랑하고 나아가 많은 제휴처를 가지고 있던 머지포인트가 법적이슈로 인해 한순간에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사람들은 환불을 위해 사무실을 찾아갔고 그마저도 제대로 환불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머지포인트를 판매하던 이커머스 업체들과 자격검증 없이 제휴를 진행한 많은 업체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통신판매중개업으로서 판마 당사자가 아닌 단순히 중개만 하기 때문에 상품정보 및 거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는 안내문구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그라들도록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쩌면 머지포인트발 불똥이 통신판매업 규제를 가속화시키는 도화선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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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기요를 품은 GS리테일유통/유통기사 2021. 8. 15. 22:50
결국 요기요를 품은 GS리테일 이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8/13 GS리테일이 드디어 요기요를 인수했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했다고 한다. 2조로 평가받던 요기요의 몸값은 8천억원. 배달의 민족을 인수할 때 4조 8천억을 썼던 딜리버리히어로 입장에서는 4조를 주고 국내 1위 배달주문업체를 얻었고, 과도한 마케팅으로 MS를 올려가던 요기요를 처분했으니 손익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요기요 입장에서는 부지런히 한국에서 입지를 키워왔으나 토사구팽 당하는 것처럼 팔리게 됐으니 안타까움이 있을 듯하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커지고 있는 퀵커머스를 B마트와 쿠팡이츠마트가 선점하고 있는 시점에 더 늦지 않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요기요를 인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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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요기요 인수 득일까 독일까유통/유통잡설 2021. 7. 16. 23:47
비트코인도 아닌데 가격이 반에 반토막이난 회사가 있다? 공정위의 판단으로 인해 배민과 DH의 합병을 위해 꼭 처분해야하는 요기요가 그렇다. 처음 매각기사가 나왔을때만 하더라도 그 가치가 2조에 육박했었는데 지금은 5천억 수준으로 평가받는듯 하다. 사실 요기요와 일해본 경험으로 2조라는 수치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하물며 지금은 이베이코리아가 3.4조에 팔린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요기요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GS리테일은 과연 어떤 포인트를 매력적으로 봤을까. 일단 우리동네딜리버리를 기반으로 최근 우동마트를 오픈했는데 배송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배송밀집도가 필수일 것이다. 당연히 이를 위한 주문도 필수일텐데 시작단계로 충분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요기요를 사서 주문을 확보한다?? 이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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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인수전, 네이버의 참전?유통/유통잡설 2021. 5. 20. 20:39
요즘 아주 뜨거운 회사가 있다. 그 이름하여 이베이코리아. 이커머스에 못담고 있는 사람에게는 꿈의 회사 중 하나일정도로 이커머스업계에서 그 위상이 대단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점점 떨어져가는 이베이코리아. 작년에도 이베이 본사에서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한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 올해는 진짜다. 이런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든 회사들이 있으니 롯데, MBK, SK, 이마트, 네이버가 있겠다. (이마트, 네이버는 아직 본입찰에 참여할지 미정) 어제부터 네이버가 이베이를 살 것이다라는 예상이 팽배한데 과연 어떻게 될까 살 것 같은 이유와 사지 않을 것 같은 이유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면 아래와 같다. 살 것 같은 이유: 1. 물류를 책임져주는 회사가 같다. 둘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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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양탄자 배송의 탄생유통/유통잡설 2021. 3. 17. 16:03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팔기로 쏠쏠히 책을 판매하고 있다. 글을 쓰려고 확인해보니 벌써 12권을 판매완료했다 물론 알라딘에 중고로 파는 것에 비교하면 팔리는 속도는 늦지만 수익률을 더 높으니 당장 급하게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역시나 회원에게 중고팔기가 판매자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다. 어쨌든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니고 오전에 우연히 발견한 '양탄자 배송' 이라는 시스템이다. 요즘 이커머스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배송이다. 고객과의 유일한 접점이 라스트마일이기 때문에 빠르던지/친절하던지/정확하던지 이 3가지를 얼마나 잘 충족시켜주느냐에 따라 해당 업체의 이미지가 바뀌게 된다. 알라딘에서도 이러한 배송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작한건지 '양탄자 배송'이라는 걸 시작했다. 현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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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매장기반 배송을 한다고? 샵다이소유통/유통잡설 2021. 1. 28. 22:21
다이소가 매장 기반 배송을 한다고 한다. 작년 말 올해 초 시점에 아주 작게 기사화 됐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조금 찾아봤다. 다이소의 매장 기반 배송의 네이밍은 샵다이소라고 한다. 기존의 다이소몰과는 다른 서비스이다. 다이소몰 같은 경우 다이소 상품 뿐만 아니라 다른 셀러들의 상품도 함께 판매하며 택배로 배송을 하는데 반해서 샵다이소의 경우는 매장을 기반으로 해서 다이소 상품만 배송 한다고 한다.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은 대부분 하고 배송하고 있는 듯 한데 다이소 배송차량이 돌아다니는 모습은 보질 못했다. 아직 차량이 적은건지 홍보가 없는건지 정확하진 않다. 다이소답게 다른 플랫폼과는 다르게 가격대별 모아보기라는 구좌가 눈에 띈다. 아무래도 균일가로 판매 한다는 특징 때문인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