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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딜리버리 후기유통/유통잡설 2020. 8. 30. 11:26
바로 직전에 간단하게 소식을 전했던 GS리테일의 일반인 배송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직접 체험해봤다.
사실 체험해보기 위해 설치한 일반인 배송 (편의성 플레스라고 부르자)은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플렉스인 배민커넥트도 설치, 계약서 작성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
체험해볼 수 있는 단계로 갔었지만 조리식품배달이라는 심리적 허들 때문에 체험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 면에서는 편의점 배달이라는 게 심리적 허들이 낮다.
일단 지금까지 총 2건의 배달을 진행해봤다.
한건은 대면 배달, 나머지 한건은 비대면 배달이었는데 비대면 배달은 고객이 상품을 수령해갔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건 아닌건지 그런 걱정 때문에 배달을 하고 5분정도 서성이다가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난다.
비대면을 선택하게 되면 바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한 Flow는 마음에 들었다.
3,000원 수익에 원천세라고 해서 90원을 떼간다. 궁금해 하실분들을 위해 첨부.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직접 해보면서 느꼈던 단점
1. 배달금액은 거리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거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체 부피나 무게를 고려하지 않은 점은 너무나 아쉽다.
향후 이 부분은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 같다.
2. 아직까지는 미활성화된 주문
물론 피크시간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평일 기준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저녁 6시부터 대략 9~10시까지 2~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우리동네 딜리버리 배달원인 '우친'들을 해당 플랫폼에 잡아두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물량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 GS25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입점시켜도 좋을 것 같다.
타업체들의 경우 역시나 배달료의 압박을 느끼고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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