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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 축소의 이유?유통/유통잡설 2020. 3. 2. 21:57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 축소의 이유?
먼저 이 글은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 축소 기사를 보고 떠올린 생각을 정리해본 것이다.
당연하게도 롯데쇼핑의 내심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면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는 점을 밝혀본다.
올해 초 롯데쇼핑에서 아주 충격적인 기사를 하나 내본낸다.
바로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오프라인 점포를 폐점한다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가 많이 들어가는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고 온라인에 집중하겠다는 것인데
이 기사가 충격적이었던 건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이 기사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봤었던 기사에는 퓨어 온라인 플레이어와 롯데쇼핑의 차이점은 바로
오프라인 점포의 차이라며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온라인 활성화에 대한 기사가 나왔었다.
그 기사와는 동떨어진 내용이었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나 대형마트의 경우 대략 40% 수준에 달하는 숫자를 폐점한다는 것인데 마트 3사 모두 공통적으로 점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배송을 진행 중인데 거점을 40% 줄이겠다라는 건 어떠한 의미인가?
온라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물류센터를 짓겠다라는 의미가 되겠다.
전용물류센터를 짓는 건 시간이 꽤나 소요되는 작업이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다.
물류센터를 하나 짓는다고 해서 전국 커버리지를 가지게 되는 것 역시 아니다.
롯데쇼핑에서 이야기하는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라는 이유와 상충하는 것 같았다.
두번째. 이 기사가 나온 이후 롯데쇼핑의 노조는 대대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매장 수를 줄인다는 건 고용이 불안정하다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롯데 측에서는 당연히 고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겠지만 근로자 입장은 또 다를 것이다.
점진적으로 조용히 폐점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한번에 이렇게 계획을 발표한다는 건
사측에서도 노조측 반발을 예상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폭탄발표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위 2가지의 큰 이유 떄문에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매장을 폐점한다는 기사를 노출한 진짜 이유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론형성
오프라인 유통업은 역성장에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에 대한 환경은 어떠한가?
오프라인이 고꾸라지는 동안 유통산업발전법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동안 온라인 유통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국내 유통공룡인 롯데에서마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겠다라고 발표하는 건 오프라인 유통이 정말로 힘든 상황이구나 하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기존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한달에 2번 의무휴업일과 10-24시 운영이라는 운영 제한시간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야 한다는 여론형성이다.
롯데쇼핑의 진정한 속내가 무엇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기라는 담론이 형성됐다.
이제는 더 이상 전통시장과 상생을 외치며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규제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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