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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연봉협상이직 이야기 2021. 2. 11. 22:23
이직 이후에 오랜만에 써보는 관련 글
연봉협상과 관련된 글을 쓰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늦어졌다
자!
최종면접까지 합격했다면 이제는 연봉협상이다
이직을 하려고 마음 먹은 계기에 따라 다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페이 부분 때문에 이직을 결정했기 때문에
내게는 연봉협상이 매우 중요했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스카웃되서 이직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10~20% 정도에서 연봉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상승을 시켜주기 때문에 직전 연봉이 낮을 경우 힘들게 면접을 통과했는데
그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제안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첫번째 연봉협상
A사에서는 내 연차 대비 워크레벨을 높게 잡아주었다. 기존 회사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듯 하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봉상승률은 15%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 회사의 특성상 본인을 담당하는 인사담당자의 재량에 많이 좌우되는 느낌을 받았다.
회사측으로부터의 제안을 받고 2번의 역제안을 했으나 마지막 금액이라는 최후통첩에 결국 입사를 포기했었다.
간절하게 이직을 바라는 상황에서 손에 아무것도 없이 입사를 포기하는 게 정말 어려웠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포괄임금제로 변경이 되고 21년 연봉인상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의 조건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특히나 포괄임금제로 변경되기 때문에 연봉상승률은 어짜피 거기서 야근하나 여기서 야근하나 비슷한 금액 수준이었다.
두번째 연봉협상에서는 사실 별다른 이슈없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연봉협상을 하면서 느꼈던 건
카운터오퍼를 제대로 하기 위해 내가 여러 회사를 동시에 합격하여
여기 아니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지를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것이다.
물론 경력직 이직의 특성상 이런 경우는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힘들게 면접을 통과한 후에도 하나의 큰 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연봉협상이다
절대 자신의 가치를 낮춰서까지 이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순간에는 지금 이직을 못하면 언제 이직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망설여지겠지만
이직을 왜 하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불만족스러운 제안은 거절할 수 있어야겠다
+ 이직시 꼭 자신의 경력이 제대로 포함되는지 확인할 것
회사마다 규정이 달라서 1년만근이 아닌 경우는 경력에서 제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ex) 7년 7개월 근무 -> 7년 경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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